대한검정회한자익히기(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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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5탄 - 卒於船上
노량: 죽음의 바다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백윤식)의 살마군까지 왜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노량으로 향하는데…2023년 12월, 모두를 압도할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다!평점8.2 (2023.12.20 개봉)감독김한민출연김윤석, 백윤..
2024.11.16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4탄 - <登龍門(등용문)>
河津은 一名龍門이라 水險不通하고 魚鼈之屬도 莫能上이라. 江海大魚가 薄集龍門下數千이로대 不得上이요 上則爲龍이라. 하진은 일명 ‘용문’이라 한다. 물이 험해 통행하지 못하고 물고기와 자라의 무리도 능히 오를 수 없다. 강과 바다의 큰 물고기들이 용문 아래로 수천이 모여들되 오르지 못하니 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한다.◎ 제목: 登龍門(등용문)>.◎ 의 원문은 중국 고대 문헌에서 유래된 설화로, 대표적으로 『후한서(後漢書)』 및 기타 사서에서 등장한다. 본 문장은 등용문의 의미와 유래를 설명하기 위해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등용문 설화는 황하(黃河)의 험난한 여울 중 하나인 **용문(龍門)**을 거슬러 오르는 잉어가 성공하면 용이 된다는 전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이 설화는 고대 중국에서 개인의 성공, 특히 ..
2024.11.15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2탄 - 矛盾
오늘의 문장은 고사성어 '모순(矛盾)'의 유래로 유명한 이야기이다.제목은 "모순(矛盾)"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전은 중국 전국시대의 책인 **《한비자(韓非子)》**이며, 전문은 하단에 기재하겠다.시험에는 아래 짧은 문장만 나온다.원문"或曰以子之矛로 陷子之盾이면 何如오 하니 其人이 弗能應也니라"(혹왈이자지모로 함자지순이면 하여오 하니 기인이 불능응야니라.)해석을 한다면..."어떤 사람이 말하길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니, 그 사람은 대답하지 못하였다."이 이야기는 스스로 모순되는 주장을 하며 자신의 말이 모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한 사람에 대한 고사성어로, 자신이 한 말을 부정하거나 모순되는 상황을 지칭할 때 자주 인용된다. 참고로 앞뒤 글을 모두 적어본다...
2024.11.13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익히기 1. - <仁人心章>
대한검정회 준2급에는 중학교 한문 교과서 중에 출전하는 내용들이다.한시 5편과 한문 5편인데오늘부터는 한문을 소개한다.오늘 소개하는 글은 맹자의 고자 상편에 나오는 글귀이다.그럼 어떠한 내용인지 한 번 읽어보자. 孟子曰 仁은 人心也요. 義는 人路也어늘 舍其路而不由하며 放其心而不知求하나니 哀哉라. 人有雞犬放이면 則知求之호되 有放心而不知求하나니 學問之道는 無他라.求其放心而已矣니라. 孟子가 말씀하였다. “仁은 사람의 마음이요 義는 사람의 길이다. 그 길을 버리고 따르지 않으며 그 마음을 잃고 찾을 줄을 모르니, 애처롭다. 사람들은 닭과 개가 도망가면 찾을 줄을 알지만 마음을 잃고서는 찾을 줄을 알지 못하니, 學問하는 방법은 딴 것이 없다.그 放心을 찾는 것일 뿐이다.” 이 구절의 출전은 《맹자》(孟子) ‘..
2024.11.12 -
대한검정회 준2급 한시 익히기 4탄 - 大丈夫
오늘 익힐 한시 역시 중학교 한문교과서에 대부분 실려있는 한시이다.이 시를 읽을 때마다. 남이장군에게는 죄송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허풍이 세시네요.~~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사실 이순신 장군은 그 시절 아직 벼슬도 못했기 때문이다. ㅎㅎㅎ하지만, 본 시 속에는 대장부의 기개가 넘침은 절대 웃을 수 없는 표현력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정말 현 시대에 이런 기개를 품은 자가 과연 몇 이나 있을지...그럼, 조선시대 남이 장군이 되어 시를 읊어 보길 바란다. 大丈夫(대장부)>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이요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라.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이면 後世誰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리오.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하고 /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다 없애리라.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안하..
2024.11.10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익히기 3탄 - 두보의 <江碧鳥逾白>
오늘 함께 감상할 시는 너무나 유명한 당나라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불렸던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두보" 가 지은 시로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 거의 모두 실려있는 시이다.먼저 시를 읽어보고 이 시에 대한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이요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이라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하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고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하다. 올 봄도 본 듯 또 지나가니 / 이 몸은 어느 날에나 돌아갈꼬◎지은이: 두보(杜甫, 712-770).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이며,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少陵). 시성(詩聖)으로 불리며,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힌다.◎형식: 五言絶句 ◎ 韻字: 2句-然, 4句-年◎감상..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