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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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검정회 대사범..폭군이 된 마지막 왕 – 상나라 주왕 이야기
폭군이 된 마지막 왕 – 상나라 주왕 이야기『史略』 중 商紂王조1. 출전 소개『사략(史略)』은 원나라의 사가 송렴(宋濂)이 편찬한 사서로, 고대부터 송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사건과 인물을 간결하게 정리한 통사적 성격의 책입니다. 아래 구절은 상(商)의 마지막 왕 주왕(紂王)의 방탕과 폭정을 묘사한 부분입니다.2. 원문 · 독음 · 해석原文歷太丁 帝乙하고 至帝辛하니 名은 受오 號為紂라 資辯捷疾 手格猛獸 智足以拒諫 言足以飾非 始爲象箸하니箕子歎曰 彼爲象箸어늘 必不盛以土簋 하고 將為玉杯로다 玉杯象箸면 必不羹藜藿하고 衣短褐하고 而舍茅茨之下하여則錦衣九重과 高臺廣室하리니 稱此以求면 天下不足矣라 紂伐有蘇氏하니 有蘇以妲己로 女焉이라 有寵하야其言을 皆從이러라 厚賦税하야 以實鹿臺之財하고 盈鉅橋之粟하며 廣沙丘苑臺하고 以酒為池..
2025.05.02 -
대한검정회 대사범... 각력지희(角力之戱), 조선의 단오 씨름을 엿보다
원전 소개『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는 조선 후기 홍석모(洪錫謨, 1781~1857)가 정월부터 12월까지 윤달을 포함한 일 년간의 세시풍속을 집대성한 기록물이다. 호는 도애(陶厓)이며, 벼슬을 그만두고 팔도를 두루 여행하며 수집한 민간 세시와 놀이 풍속을 정리한 이 책은, 중국의 『세시잡기』·『형초세시기』 등 영향 아래 내용이 풍부하게 첨가되고 보완된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지로 평가된다. 편찬자 홍석모는 조선의 관료이자 풍속기록가로, 젊은 시절부터 전국을 유람하며 각 지방의 사례를 취재했다. 그 결과 이 책에는 우리 국토 전역의 풍습이 다양하게 담기게 되었다.원문, 독음, 해석원문: 丁壯年少者 會於南山之倭場이나 北山之神武門後하여 爲角力之戲하여 以賭勝負라。독음: 정장년 소자 회어 남산지 와장이나 북산지 신무..
2025.05.02 -
대한검정회 대사범 –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 속 이상의(李尙毅) 이야기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
원해서인가? 강제인가?쉽지 않은 길이다 아래 글을 읽고 나의 자만을 반성한다.매일 울리는 작은 종소리, 나를 다스리는 마음의 훈련–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 속 이상의(李尙毅) 이야기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1. 출전: 『공사견문록(公私見聞錄)』이란?『공사견문록』은 조선 후기 학자인 "정재륜(鄭載崙)"이 남긴 책으로, 자신이 직접 보고 들은 공적‧사적인 일화들을 기록한 일종의 회고록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후대에 전할 만한 인물들의 삶의 자세나 교훈적인 사건들을 담아 지식인 사회에 던지는 성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2. 인물 설명: 이상의(李尙毅)이상의(李尙毅, 1623~1690)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공도(公度)입니다. 학문이 깊고 기개가 높았으며, ..
2025.04.25 -
대한검정회 대사범 기출문제 ..굴원의 고뇌와 어부의 웃음"
고문진보의 내용은 51~60번에 나오는데 정말 방대하다ㅠㅠ"굴원의 고뇌와 어부의 웃음 ― 『고문진보』 속 가 전하는 시대와 인간의 길"1. 『고문진보』 소개『古文眞寶』(고문진보)는 중국 고대의 뛰어난 산문을 수록한 문선집으로, 명나라 때 장휘(張燬)와 유정(劉瑱)이 편찬하였습니다. 두권으로 나뉘며, 고문(古文)의 정수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찬되었습니다. 특히 사대부 지식층의 교양서로 널리 읽혔으며, 논리적이고 문학적인 글쓰기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어부사(漁父辭)』는 초등(初集)에 실려 있으며, 굴원과 어부의 대화를 통해 현실과 이상, 세속과 고결함의 대립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2. 굴원의 생애**굴원(屈原, 기원전 340?~278?)**은 전국시대 초(楚)나라의 시인이자..
2025.04.24 -
대한검정회 대사범 ...『중용장구서』에서 배우는 도통의 연속성과 전승의 책임
#기출문제 31~40에 해당하는 『중용』#『중용장구서』에서 배우는 도통의 연속성과 전승의 책임1. 출전서적명: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편저자: 주희(朱熹), 송나라의 유학자작자: 본 서문은 송대의 유학자 **주희(朱子, 1130–1200)**가 『중용』에 주석을 붙이며 쓴 서문입니다.---2. 원문 및 독음中庸은 何為而作也오 子思子憂道學之失其傳而作也시니라蓋自上古聖神이 繼天立極으로 而道統之傳이 有自來矣라其見於經則「允執厥中」者는 堯之所以授舜也요「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者는 舜之所以授禹也니堯之一言이 至矣盡矣어시늘 而舜이 復益之以三言者는則所以明夫堯之一言을 必如是而後可庶幾也라독음중용은 하위이작야오?자사자 우도학지 실기전 이작야시니라.개자상고 성신이 계천립극으로이도통지전이 유자래의라.기현어경즉 ‘윤집..
2025.04.24 -
대한검정회 대사범 기출문제... 고전우화 – 「禦眠楯(어면순)」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
고전우화 해설 – 「禦眠楯(어면순)」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 원문 및 독음과 해석群鼠會話曰군서 회화왈쥐들이 모여 의논하며 말하기를,吾等穿庾棲廩,生活可潤,所懼獨貓而已。오등 천유 서름, 생활 가윤, 소구 독묘이이.우리는 곳간과 헛간을 뚫고 살아가며 삶이 넉넉하나, 오직 고양이 하나만이 두려울 뿐이다.有一鼠言曰:貓項若懸鈴子,庶得聞聲而遁死矣。유일서 언왈: 묘항 약 현 령자, 서득 문성 이 둔사의.한 마리 쥐가 말하였다.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단다면, 소리를 듣고 도망쳐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이다."群鼠喜躍曰:子言是矣!吾何所怕耶?군서 희약왈: 자언 시의! 오 하소파야?무리의 쥐들이 기뻐하며 말하였다. "그대 말이 옳도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有大鼠徐言曰:..
202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