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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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3탄 - <守株待兎(수주대토)>
오늘 배우는 문구는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묵은 습관을 가지고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문장이다.아래 글에 나오는 송나라는 춘추전국 시대의 송나라로... 왜인지는 모르지만, 어리석은 일에 관한 글은 송나라가 자주 등장한다.그럼, 아래 글을 읽고, 이런 어리석은 자는 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宋人에 有耕田者러니 田中有株하여 兎走觸株하여 折頸而死라 因釋其耒而守株하여 冀復得兎나 兎不可復得이요 而身爲宋國笑라송나라 사람 중에 밭을 가는 사람이 있었더니 밭 가운데 그루터기가 있어 토끼가 달리다가그루터기에 부딪혀 목이 부러져 죽었다. 이로 인하여 쟁기를 놓고 그루터기를 지키며 다시 토끼를 얻기를 바랐으나 토끼는 다시 얻을 수는 없었고 자신은 송나라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다.◎제목: 守株待兎(..
2024.11.14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2탄 - 矛盾
오늘의 문장은 고사성어 '모순(矛盾)'의 유래로 유명한 이야기이다.제목은 "모순(矛盾)"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전은 중국 전국시대의 책인 **《한비자(韓非子)》**이며, 전문은 하단에 기재하겠다.시험에는 아래 짧은 문장만 나온다.원문"或曰以子之矛로 陷子之盾이면 何如오 하니 其人이 弗能應也니라"(혹왈이자지모로 함자지순이면 하여오 하니 기인이 불능응야니라.)해석을 한다면..."어떤 사람이 말하길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니, 그 사람은 대답하지 못하였다."이 이야기는 스스로 모순되는 주장을 하며 자신의 말이 모순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한 사람에 대한 고사성어로, 자신이 한 말을 부정하거나 모순되는 상황을 지칭할 때 자주 인용된다. 참고로 앞뒤 글을 모두 적어본다...
2024.11.13 -
대한검정회 준2급 한시 익히기 4탄 - 大丈夫
오늘 익힐 한시 역시 중학교 한문교과서에 대부분 실려있는 한시이다.이 시를 읽을 때마다. 남이장군에게는 죄송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허풍이 세시네요.~~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사실 이순신 장군은 그 시절 아직 벼슬도 못했기 때문이다. ㅎㅎㅎ하지만, 본 시 속에는 대장부의 기개가 넘침은 절대 웃을 수 없는 표현력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정말 현 시대에 이런 기개를 품은 자가 과연 몇 이나 있을지...그럼, 조선시대 남이 장군이 되어 시를 읊어 보길 바란다. 大丈夫(대장부)>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석마도진)이요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수음마무)라.男兒二十未平國(남아이십미평국)이면 後世誰稱大丈夫(후세수칭대장부)리오. 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하고 / 두만강의 물은 말을 먹여 다 없애리라.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안하..
2024.11.10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익히기 3탄 - 두보의 <江碧鳥逾白>
오늘 함께 감상할 시는 너무나 유명한 당나라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불렸던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두보" 가 지은 시로 중학교 한문 교과서에 거의 모두 실려있는 시이다.먼저 시를 읽어보고 이 시에 대한 설명을 해보기로 한다. 江碧鳥逾白(강벽조유백)이요 山靑花欲然(산청화욕연)이라今春看又過(금춘간우과)하니 何日是歸年(하일시귀년)고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희고 / 산이 푸르니 꽃은 불타는 듯하다. 올 봄도 본 듯 또 지나가니 / 이 몸은 어느 날에나 돌아갈꼬◎지은이: 두보(杜甫, 712-770).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이며, 자는 자미(子美). 호는 소릉(少陵). 시성(詩聖)으로 불리며, 이백(李白)과 함께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꼽힌다.◎형식: 五言絶句 ◎ 韻字: 2句-然, 4句-年◎감상..
2024.11.09 -
대한검정회 준2급 한문 익히기 -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오늘 읽는 시는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님의 시이다.적어도 내가 아는 정도전은 참으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나라를 세우기위해서 많은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강하게 어필되어서 인듯한다.하지만, 이 분 역시 문장가였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부분 중 하나인듯 하다.그럼, 감상 한편 하겠습니다.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秋陰漠漠四山空한데 落葉無聲滿地紅이라立馬溪橋問歸路하니 不知身在畫圖中이라 가을 구름이 낮게 깔린 가운데 사방의 산이 텅 비어 있는데, 낙엽이 소리 없이 떨어져 온 땅이 붉게 물들었네.시냇가 다리 위에 말을 세우고 돌아가는 길을 물으니, 내가 마치 그림 속에 있는 줄 몰랐구나. ◎지은이: 정도전(鄭道傳, 1342-1398) - 조선의 개국공신, 유학자, 호는 三峰. ◎형식: 七言絶句(..
2024.11.08 -
대한 검정회 준2급 한문익히기 - <松下問答(송하문답)>
대한검정회는 준2급 부터 본격적인 한시와 한문을 익힌답니다.저는 여러 협회를 모두 지도하고 함께하고 있지만,이 점에 매료되어 주로 대한검정회를 지도합니다.항간에는 "대한검정회는 너무 쉬워요. "라는 너무 쉬워요.하고 무시하는 말들을 들을 때가 있답니다. 그럼 저는 반문하고 싶네요.한자를 왜 가르치나요?급수 취득을 위해서요? 그럼 중.고등학교 때 울 아들은, 울 딸은 급수가 1급인데한문 성적이 너무 안좋아요.글쎄... 과학 시간에 "활엽수"가 무엇인지도 몰라요.한자 괜히 보냈어요. 이런 말씀 하시면 안돼요.한자는 영어로 따지면 단어에요.영단어 많이 안다고 무조건 영어 잘하나요?영단어는 영어를 학습함에 있어 기초가 되는 것이고, 시작일 뿐이지... 절대 전부가 아닙니다.이렇듯한자 급수 시험은 단어 + 간략한..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