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4. 10:17ㆍ대한검정회한자익히기
#기출문제 31~40에 해당하는 『중용』#
『중용장구서』에서 배우는 도통의 연속성과 전승의 책임

1. 출전
서적명: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편저자: 주희(朱熹), 송나라의 유학자
작자: 본 서문은 송대의 유학자 **주희(朱子, 1130–1200)**가 『중용』에 주석을 붙이며 쓴 서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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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문 및 독음
中庸은 何為而作也오 子思子憂道學之失其傳而作也시니라
蓋自上古聖神이 繼天立極으로 而道統之傳이 有自來矣라
其見於經則「允執厥中」者는 堯之所以授舜也요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者는 舜之所以授禹也니
堯之一言이 至矣盡矣어시늘 而舜이 復益之以三言者는
則所以明夫堯之一言을 必如是而後可庶幾也라
독음
중용은 하위이작야오?
자사자 우도학지 실기전 이작야시니라.
개자상고 성신이 계천립극으로
이도통지전이 유자래의라.
기현어경즉 ‘윤집궐중’자는
요지소이수순야요,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자는
순지소이수우야니
요지일언이 지의진의어시늘
이순이 복익지이삼언자는
즉소이명부요지일언을
필여시이후가서기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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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
『중용』은 왜 지어진 것인가?
자사는 도학(道學)이 전해지지 않을까 염려하여 이 책을 지은 것이다.
대체로, 상고 시대 이래로 성인과 신명들이 하늘을 이어 그 도를 확립하였고, 그 ‘도통(道統)’의 전승은 예로부터 내려왔다.
그것이 경전에 드러난 것으로는 “진실로 중(中)을 잡으라(允執厥中)”는 말이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전한 것이며,
“인심은 위태롭고 도심은 미묘하니, 오직 정밀하고 오직 하나일지니, 진실로 중을 잡으라”는 말은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전한 것이다.
요임금의 한 마디 말이 이미 지극하고 완전하였거늘, 순임금이 다시 세 마디 말을 더한 것은
곧 요임금의 그 한 마디 말을 반드시 이렇게 이해해야만 가까이 이를 수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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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물 소개
?? 자사(子思, 기원전 483?~402?): 공자의 손자로, 이름은 자하(子夏) 또는 *자사(子思)*라 하며, 『중용』의 저자로 전해집니다. 유가의 심성론을 정립한 중요한 인물입니다.
?? 주희(朱熹, 1130–1200): 송대의 대표적 유학자. 성리학의 체계를 완성하였으며 『사서집주』를 통해 『논어』, 『맹자』, 『대학』, 『중용』에 주석을 붙였습니다. 유학을 정치적·도덕적 실천학으로 체계화한 인물입니다.
?? 요(堯), 순(舜), 우(禹): 중국 상고 시대의 전설적 성군들로, 도덕과 정치의 모범으로 여겨지며 도통(道統)의 전승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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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어휘 풀이
中庸(중용): 치우침이 없는 중(中)과 한결같음인 용(庸)의 의미. 유가의 도덕적 실천 중심 가치.
道學(도학): 유학에서 말하는 도(道)를 근본으로 한 학문.
失其傳(실기전): 전해짐을 잃다, 전승이 단절되다.
繼天立極(계천립극): 하늘을 이어 천도(天道)의 기준을 세움.
允執厥中(윤집궐중): 참되게 중을 잡다.
庶幾(서기): 가까이 이르다, 거의 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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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법 및 구조 분석
何為而作也: ‘무엇 때문에 지었는가?’를 나타내는 반어적 의문문.
必如是而後可庶幾也: “반드시 이와 같아야 그나마 가까이 이를 수 있다.”
‘而後’는 조건부 시간 부사, ‘可~’는 가능 표현, ‘庶幾’는 희망의 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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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전고 및 성어
* 允執厥中(윤집궐중): 『서경(書經)』 요전(堯典)에서 나온 말로, 참되게 중도를 지켜야 함을 뜻합니다.
* 人心惟危 道心惟微: 『서경』 홍범(洪範)에서 인용, 도와 인간의 마음을 구별하며 유학의 심성론 중심에 놓이는 문구입니다.
* 道統(도통): 성인들이 이어온 도의 계보. 유학의 핵심 개념으로, 공자 → 자사 → 맹자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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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현대적 의미
이 글은 진리를 전하고 지키는 데 있어 ‘중용’이라는 텍스트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닌, 성인의 도를 잇는 책임과 사명을 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오늘날에도 ‘원리 있는 삶’, ‘근본 있는 배움’이 강조되는 시대에, 전통을 바르게 계승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ㅠ
오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 이리 꾸벅꾸벅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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